작년까지 저는 “앱은 개발팀이 만드는 것”이라고 굳게 믿었습니다. 디지털 마케팅을 20년 했지만, 코드는 한 줄도 직접 써본 적이 없었거든요. 그런데 올해, moa365라는 가계부 앱을 직접 출시해 지금도 운영하고 있습니다. 그것도 17개 언어로, 전 세계 사용자를 대상으로요.
자랑을 하려는 게 아닙니다. “비개발자도 가능하구나”라는 한 사례로 남기고 싶어서 이 글을 씁니다. 1편에서 다룬 ‘AI에게 일 시키는 법’을 실제로 적용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, 숫자로 정직하게 공개합니다.

결과물 수치 — 진짜 가능한가
먼저 결론부터 숫자로 보여드리겠습니다.
| 항목 | 결과 |
|---|---|
| 지원 언어 | 17개 언어 (아랍어 RTL 포함) |
| 월 운영비 | 약 ₩20만 원 |
| 외주 견적 대비 | 약 1/3,600 |
| 플랫폼 | 웹(moa365.com) + 구글플레이 안드로이드 |
| 결제 | 국내·해외 결제 둘 다 |
코딩 경험이 전혀 없는 1인이, 외주 없이, 6개월 만에 만든 결과입니다. 직접 써보실 수도 있어요 → moa365.com

비결은 ‘AI 코딩’이 아니라 ‘AI에게 일 시키는 법’
사람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이 “어떤 코딩을 배웠냐”입니다. 하지만 정답은 코딩이 아닙니다. 마케터가 외주 PM을 하던 그 기술, 즉 ‘일을 잘게 나눠 명확하게 위임하고, 결과를 검수하고, 다시 지시하는’ 그 능력이 그대로 통했습니다. 다만 상대가 사람 외주팀에서 AI 에이전트로 바뀌었을 뿐이죠.
1편에서 정리한 5가지 황금규칙(잘게 쪼개기·스크린샷으로 말하기·프롬프트 구조·교차검증·TODO 관리)이 바로 그 위임의 핵심 도구였습니다. 이걸 잡고 나니 ‘되는 화면’이 하루에 하나씩 쌓이기 시작했습니다.

코딩을 못 해도, 외주가 부담돼도
그동안 앱이나 서비스 아이디어가 있어도 두 가지 벽에 막혀 포기한 분이 많을 겁니다. 하나는 “나는 코딩을 못 하니까”, 다른 하나는 “외주 견적이 너무 비싸서”. moa365는 그 두 벽을 모두 우회한 사례입니다. 코딩을 직접 하지 않고도, 수천만 원짜리 외주 없이도, 실제로 돈을 받고 운영되는 글로벌 앱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. 이젠 정말로 다른 길이 있습니다.

한계와 주의사항
다만 오해는 없으셔야 합니다. ‘코딩 없이’가 ‘노력 없이’를 뜻하진 않습니다. 6개월 동안 하루 3~5시간씩 AI와 씨름했고, 같은 버그로 며칠을 보낸 적도 있습니다. AI가 만든 코드를 이해하고 방향을 잡는 학습도 필요했습니다. ‘내가 직접 타이핑하지 않았다’일 뿐, ‘시간과 의지’라는 비용은 분명히 들었습니다. 이 솔직한 비용 비교는 다음 3편에서 숫자로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.
정리
- moa365 = 17개 언어·웹+안드로이드·국내외 결제, 월 운영비 ₩20만, 외주 견적의 1/3,600
- 비결은 코딩이 아니라 ‘AI에게 일 시키는 법'(= 외주 PM 기술)
- 코딩을 못 해도, 외주가 부담돼도 이젠 다른 길이 있다
- 단, 본인 시간과 학습 의지는 필요하다

직접 체험해보고 싶다면 → moa365.com, 만든 방법 전체가 궁금하다면 무료 1챕터부터 → atmbook.app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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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① AI에게 일 시키는 5가지 황금규칙
- ② (현재 글) 코딩 없이 만든 글로벌 앱 moa365
- ③ 앱 개발 외주 8천만 원 vs AI 도구 30만 원
- ④ AI 디버깅, 진짜 원인은 ‘코드 밖’
- ⑤ AI 에이전트를 ‘팀’으로 — 4부서 R&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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